우리 고유의 언어인 한글이 세계화를 꿈꾸며 한글디자인 작품으로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33일동안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글·디자인’전이 그것.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무한대로 끌어 올리며 한글공예라는 이름에 걸 맞는 실용성과 한글이 지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겸비한 작품들이 주를 이뤄 한글을 모토로 한 1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옥영, 김정식, 노은희, 오명희, 이유라 작가의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미학적인 작품과 함께 김혜미자 작가의 작품도 선
제 13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를 공연한 전주영상미디어고등학교 'ING'(지도교사 이은례, 연출 임수정)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우수작품상은 전주대학교 사범대학부설 고등학교 ‘산목’의 ‘달라진 저승’(연출 박재영)과 전주여고 ‘SINSE 1996’의 ‘소녀 가시나무의 별이 지다’(연출 김소림)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호남제일고 ‘하제’의 ‘아름다운 사인’(공동연출 전다연, 김화영), 전주솔내고 ‘리허설’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연출 리허설), 한별고 ‘이데아’의 ‘꼴찌를 사랑해요’(연출 강은비)가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예총 고창지부 주관으로 전라예술제 역사상 처음으로 군단위에서 열린 제 48회 전라예술제가 ‘신명나는 예술, 소중한 지역문화’라는 주제로 4일 고창에서 막을 올렸다. 4일 오후 7시 30분 고창 문화의 전당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완주 도지사, 최규호 교육감, 이강수 고창군수,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선기현 사)한국예총전라북도연합회장, 박세근 사)한국예총고창지부장, 박규선 도교육위 의장, 박현규 고창군의회 의장, 한국예총전라북도연합회소속 10개 협회장 및 시군 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과
전주대학교(총장 이남식)에서 총 10권으로 구성된 ‘전주대학교 문화산업 총서’를 발간했다. 전통문화사콘텐츠 X-edu사업단에서 5년에 걸쳐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이 학생과 문화산업 현장의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가며 문화산업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해낸 성과를 기록한 책으로써 인문, 문화, 기획, 전시기획, 문화관광, 전통문화, 디지털 예술학, 문화기술 등을 총 망라해 담아냈다. 문화산업에 관한 전 영역의 이론과 실용적 지식을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역설한 이 책은 1권 '스토리텔링과 문화산업', 2권 ‘온라인 게임 스토리텔링의 서사시학’
오는 23일 열리는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를 20여일 앞두고 전주한옥마을 홍보대회가 마련된다. 5일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홍보대회는 올해 소리축제를 만들어갈 280여명의 자원활동가인 소리천사들과 20여명의 스테프 등 총 300여명이 함께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오전 11시 전주공예품전시관 주차장에 모여 오목대에 올라 자원활동가들의 간단한 소양교육과 기념사진촬영이 진행되며 12시부터는 문화유산해설사에게 전주한옥마을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어 축제 홍보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자
낡은 사진 한 장에는 추억과 역사가 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이지만 그 때가 그립고 아름다운 향수가 느껴진다. 이처럼 사진 한 장에는 인생의 기록이 되기도 하고 역사의 그릇이 된다. 가을 햇살과 닮은 특별한 전시회가 도청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예수병원이 개원 111주년을 기념해 포토에세이 특별전시회가 지난 1일 개막돼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과거 예수병원에서 봉사했던 선교사들이 촬영한 다양한 사진을 모아 이야기가 담긴 특별전으로 마련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한국전쟁 직후의 희귀한 컬러 사진과 당시의 풍경 등이 오롯이 존재하고
음력 7월 15일인 백중은 가을로 가는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놓은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우리나라의 절기 중 하나인 백중을 맞아 한옥마을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옥마을보존협의회(회장 이세중)이 마련해 오는 5일과 6일 전주한옥마을 은행로 일대에서 열리는 ‘백중난중 즐기기’. 예부터 백종일(百種日)·망혼일(亡魂日)·중원(中元)이라고도 불리는 이 날은 오늘날의 노동의 날 의미와 마찬가지로 100가지 과실을 차려놓고 남녀가 모여 음식을 먹으며 모두 일손을 놓고 쉬면서 춤추며 즐겁게 흥을
지난 1979년 10월, 도내 최대 전시장인 전북예술회관에서는 도내 구상작가들이 미술인들의 도모는 물론 작품을 통해 평가받고 단련되어야 한다는 의지로 모여 첫 전시회를 열었다. 도내 최대 구상작가들의 모임인 전북구상작가회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전북구상작가회가 대작들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연다. 4일부터 10일까지 창립전을 연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 30회 전북구상작가회(회장 국승선)전은 도내 중견작가들이 참여해 전북미술의 외형과 내연을 넓히는 작품전이다. 척박했던 시절, 화가라는 이름에서 당당한 작품을 펼치며 정기회원전
지난 1월 부당인사로 노사간의 갈등을 빚었던 전북도립국악원이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정상화 모습을 되찾아 나간다. 이미 노조가 전 전북도립국악원장을 상대로 낸 고소와 진정은 취하된 상태로 화해의 물고는 텄으며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인사 판결을 받아 들여 27명의 환원인사가 단행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제도적인 측면의 개선 합의에 들어간다. 지난달 2일자로 전북도립국악원 직무대리로 임명된 이선형 원장(57·사진)은 “이번 노사간의 갈등은 그동안의 상처가 곯아 터진 것으로 이제는 상처를 아물게 하고 새살만 돋아나게 하는 일만 남았다”며
화려한 춤, 웅장한 음악으로 세계적 뮤지컬로 인정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5일과 6일 전주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30년대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탄생되는 아메리칸 드림을 작품의 중심에 두고 있다, 현란한 오프닝과 함께 전개되는 코러스와 흥겨운 탭댄스, 거대한 동전 위에서 그려지는 장면의 이 작품의 절정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인 댄스, 그리고 트렘펫의 재주연주와 화려한 무대미술을 비롯해 300여벌의 무대 의상과 14개의 대형 무대장치와 30회가 넘는 무대 전환은 관객들의 넋
재인촌 우듬지의 작품 중에 '스릴러 연작'은 간판극 연극 소재다. 스릴러라는 단어에 주는 가벼울 것 같았던 인상은 막상 공연을 관람하고 나면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채워진 예술성으로 인해 새삼 박수를 치게 된다. 전북연극제와 두차례 정기공연을 통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작품 'The cat'가 4일부터 10월 2일까지 우듬지 소극장에서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2009년 버전으로 새롭게 각색된 이 작품은 기존의 무대와는 다르게 독특한 색깔로 채워져 이번 관람한 관객들에게 연극의 묘미를 안겨준다. 지난 2007년 초연돼 이 작품은 등
시각장애인들의 위한 점자 시선집이 출간됐다. 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관장 송경태)이 발간한 ‘시각장애인들의 독서욕구 총족 및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점자 500 시선집’. 1질에 총 10권을 구성된 시선집은 500여 편의 시를 엄선하여 1권에 50편씩을 담아 제작됐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헬렌켈러 복지회의 지원으로 1년여에 걸쳐 김용택, 고은, 도종환 시인 등 10명의 시인의 시를 담았다. 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시집을 읽고자 하나 점자시집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곳과 방법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물
한국화가 류일선씨가 중국에서 열리는 제 11회 아시아 예술축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내몽고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아시아 예술공원 프로젝트에 아시아 예술가를 각 국에서 1명씩 선발하여 초청하여 공모하는 행사로 예술가로 최상의 대우와 작업조건을 제공받는 행사로 알려졌다. 중국 문화부와 내몽고 자치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예술축제는 '길상 초원, 축복 아시아'란 테마로 21개국 해외 미술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행사기간에는 아시아 문화부 장관 원탁회의와 주중 대사관 예술 소장품 전람,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날 거짓말처럼 세상과 이별을 고했던 배우 장국영. 수려한 외모, 튼실한 연기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국영이 전주에서 영상을 조우한다. 전주디지털 독립영화관이 9월 기획상영으로 '메멘토 모리-고 장국영 영화제'를 8일부터 13일까지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장국영의 전성기작품부터 마지막 유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작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당대 최고 배우였던 적룡, 주윤발과 함께 80년대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영웅본색 1'과 '영웅본색 2', 왕가위 감독의 초기 대표
한글 디자인이 세계화를 꿈꾼다. 오는 4일부터 새달 11일까지 33일이라는 장기간동안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한글·디자인’전. 한글을 모토로 한 1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자리는 전북지역의 우수한 서예작품이 선보일 예정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서예작품 중에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예술적으로 풀어낸 한글작품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빛을 발하게 할 예정이다. 서화미술의 본고장인 전북은 그동안 석전 황욱 선생과 강암 송성용 선생 등 한국 서예사를 대표하는 굵직한 서예가를 많이 배출해 서예전통의 그 맥을 고스란히 지
“예순에 첫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되어 남다른 감격과 함께 가족과 늦깎이 공부를 시켜준 2년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남편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더욱 뿌듯하다” 예순의 나이에 첫 번째 개인전을 마련하는 허영순 작가(60·사진). 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4전시실에서 열리는 우남 허영순 개인전이 바로 그것. “99학번으로 쉰 한살의 나이에 막내딸과 똑같이 대학에 입학해 미술공부를 하며 생애에서 가장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다섯 명의 딸을 모두 대학 공부 시키고 저까지 대학 공부를 마치게 해준 남편에게 너무 감사
A옥션(대표 서정만)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제8회 경매를 통해 김대중 등 대통령 휘호 5점을 비롯해 총 213점이 선보인다. 대통령 휘호 작품이 미술경매에서 많이 선보이고 보통 박정희 대통령이 최고가를 기록하지만 이번 경매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작품 ‘以民爲天(이민위천)’으로 시작가가 150만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직대통령 휘호 5점 이외에도 민주화 운동가 함석헌의 ‘작품 2점 대장부’ (시작가 300만원), ‘평화’ (시작가 100만원)와 문익환
▲ 수필문우회가 계간수필 2009 가읉 통권 57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는 우송 김태길 문인을 추모특집으로 실어 생전 품모와 육고 원고인 ‘왔다가는 가고 또 오고 또 간다’를 화보로 담았으며 대표작인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과 선생의 연보를 수록했다. 또 김태길의 수필세상이라는 주제로 특별좌담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박원규 문인이 독옹 이대목 선생에 관해 예술가의 수필 코너에서 집중 조명했으며 이밖의 문인들의 창작수필을 실었다. 또 고임순, 구양근, 김규련 등의 문인이 김태길 선생을 추억한 글을 함께 담았다. /송
▲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가 전주 지역 중학생을 대상 ‘혼불글쓰기교실: 연필로 쓰고 지우개로 지우고’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9월 5일과 6일, 12일과 13일 4일 동안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된다. 12일에는 전주한옥마을을 돌며 시와 소설을 낭송·낭독 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매 시간 빠짐없이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문화상품권과 도서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윤석정 시인과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기획연구실장(극작가)이 강사로 참여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한옥마을의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글과 그림, 사진으로 엮어졌다. 전주한옥마을을 테마로 제작한 엽서책과 엽서 14종이 발간됐다. 한옥마을보존협의회(회장 이세중)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을 엽서책과 엽서로 담았다. 전주한옥마을 글, 그림엽서인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는 전주한옥마을'이란 이름으로 나온 이 문화상품은 국토해양부와 전주시가 후원했으며, 전주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옥마을을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장르별 특성을 살려 제작됐다. 총 48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