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가 ‘시인과 함께 걷는 문학산책’을 20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진행한다.이날 문학 산책에는 김성철, 박수서, 송태규 세 명의 시인이 함께한다.최근 두 번째 시집 ‘풀밭이라는 말에서 달내음이 난다’를 출간한 김성철 작가는 저당 잡힌 것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속에 만나는 현실적 슬픔과 외로움을 일상적 언어로 소개한다. 박수서 작가가 소개하는 ‘날마다 날마다 생일’은 김윤환 시인 겸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소박한 노래로 자신과 그리고 주변 사람에게 다가가는 삶의 다양한 방식을 다룬 시집이다.첫사랑, 첫눈만큼이나 설레는 첫 시집 ‘
홍성미 작가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10여 년 전부터 우리 생활 주변에서 버려지는 것들로 작업을 하고 있다. 나무판과 옷가지, 종이 조각 등 폐기되는 것들을 찾아 유통기한이 지난 커피나 콩 삶은 물 등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가 ‘다시 바람’전을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에서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차단을 상징하는 마스크를 활용해 사람의 다양한 표정, 마스크를 줄줄이 이은 설치 작업을 보여준다. 작가의 바탕이 되는 나무판에 풀어낸 사라지는 동물들의 이야기도 내걸었다.작은 마스크에는 인물의 다양한 표정과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가 2019년 개소 이래 연구해 온 그간의 ‘전북학’ 성과물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센터는 ‘2023년 전북학주간’ 프로그램을 18~21일 전라감영 일원에서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는 전라북도의 정체성과 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린다.프로그램은 전라북도의 128년사를 도민들이 톺아볼 수 있는 전시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정치, 사회,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북학 홍보 부스 등이 상설
최승일 작가가 ‘실존과 예술’전을 18~23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연다.작가는 인간의 내면 의식을 드러내는 추상적인 조각을 선보여 왔다. 외적 형상보다는 존재론적 입장에서 인간의 고뇌를 표현하는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작가 ‘자신’의 고독, 무의미함, 존재론적 불안과 같은 내면에 대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당기다’를 비롯해 ‘폭주’ ‘파동’ ‘나의 꿈’ 등 현실에서 느끼는 존재론적인 고민들을 설명한 작품들로 채웠다.‘가족’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 또한 만날 수 있다. ‘생명’ ‘생각의 이동’ ‘생각의 순간
한복의 날(21일)을 맞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2023 한복문화주간’ 행사의 막을 열었다.‘풍류한;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16일을 시작으로, 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 소재한 우리놀이터 마루달 일대에서 22일까지 펼쳐진다.먼저 한복문화창작소에서는 한복 관련 전공자가 침방나인 복식을 입고 덕온공주 당의 제작을 시현하는 오픈 스튜디오 ‘예비 침선장의 하루’가 운영된다. 또한 장롱 속 한복 리폼하기, 한복소품 만들기, 한복을 무료 대여 해주는 한복입기 체험 및 교육이 진행된다.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복을 입고 함께 즐길
▲고순례씨 별세,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모친상 = 15일 오후 8시 30분 전주시 동전주장례문화원. 발인 17일 낮 12시 장지 효자수목원(063)243-4444
누군가의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꺼내보면 좋을 법한 ‘마흔 살 위로 사전’. 정읍 출신 박성우 작가의 신작 에세이집으로, 견디기 힘든 삶의 순간순간마다 펼쳐지는 마음의 모든 상황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응원과 격려의 인생사전이다.지친 일상을 보듬어 줄 순수하고 다채로운 100가지 단어로 꾸린 이 사전에는 직장이나 가정, 혹은 거리에서 실제로 마주할 만한 상황들이 가득 들어 있다.책에 실린 단어들은 우리의 마음을 마구 이끌거나 어딘가로 몰아가지 않는다. 오늘은 어떤 마음이었는지 그저 가만히 들어주고 다독여 줄 뿐.이를테면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이 3대에 걸쳐 단선 부채의 맥을 잇고 있는 前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故 방춘근,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방화선,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이수자 송서희 초대전 ‘부채의 전설 단선의 맥’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이들의 대표작 30여 점과 방춘근 선자장이 생전에 사용했던 부채 제작 도구를 만날 수 있다. 故 방춘근(1927~1998) 선자장은 일제 강점기에 단선 부채 만드는 기술을 익혔다. 1960년대에 가내공예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태극선 물량의 대부분을 제작했으며, 일꾼 160명이 2교대로
(사)전주영상위원회는 도내 다큐멘터리 연출자 발굴 및 영화 문화의 다양성 도모를 위한 ‘2023 전주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의 작품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자유 소재의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2편 내외의 작품에 총 2천백만원을 지원한다.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전북도 거주자나 소재의 제작사라면 지원 가능하다.작품 접수는 23~27일 진행한다. 희망자는 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획홍보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앞서 지난 2022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김종관 감독의
‘여자의 마음’ 이 한 곡을 듣기 위해 관람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리골레토’. 오페라를 잘 모른다 할지라도 찾게 되는 그만큼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대중적인 아리아로 꼽힌다.호남오페라단이 쉰두 번째 정기공연으로 ‘리골레토’를 11월 3~4일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오페라단의 창단 38주년과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 대상 수상, 그리고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 탄생 21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다. 오페라단이 1997년 이탈리아 제작진들과 합작으로 공연 이후 26면 만의 재공연으로 그 의미를 더
전주한벽문화관이 도내 문화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2023 라이징스타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오는 19일 금요일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음악학과를 시작으로 26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11월 14일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학사), 15일(석·박사) 총 4회차에 걸쳐 한벽공연장에서 연다.지난해에 이어 시즌2를 맞은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재능과 열정을 갖춘 학생들의 예술적인 비전 및 성장 가능성을 제고 후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올해는 업무 협약 기관 확대로 전주대학교 음악학과가 추가되어 전통 예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 청년·여성·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2024 예술인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분야의 활동 작가(단체)에게 작품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 작가들에게는 △기획전시실 무료대관 비용을 포함, △작품운송 및 설치 △영상촬영 및 제작 △팸플릿, X배너,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 지원 △언론홍보 등 작가 당 200만원 상당의 예산이 지원된다.참여 작가 공모 접수는 1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전당 홈페이지에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올해 7월부터 운영한 ‘2023 예술인 역량 강화 교육 지원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 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연계하여 도내 예술인의 저작권 관련 교육, 유튜브 마케팅,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중심의 기초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에는 원광대학교 김정배 교수를 초청 ‘생성형 AI시대의 문화예술과 창작활동’을 주제로 9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의 시대,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예술과 창작활동에는 어떤 영향을
도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무대로 삼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남원-서도역’에서 14일 공연을 펼친다.이 공연은 사포가 기존에 선보인 완주-산속 등대와 정읍-영모재에 이은 세 번째 공간탐색 프로젝트다.무용단 사포가 이곳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서도역의 낡은 역사와 오래된 철길, 그리고 아름다운 주변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 모두가 떠나가 버린 쓸쓸한 간이역,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텅 빈 역은 그리움과 아련함으로 다가와서다.작품은 떠나다를 시작으로, 시간의 기억, 보이지 않는 그곳에, 돌아올 수 있을까, 텅 빈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북테크노파크가 전통문화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12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학술 및 연구활동 추진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교류 △각기 보유하고 있는 교육·체험·전시·행사·콘텐츠 제공 및 활용, 그리고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김도영 원장은 “지역의 지식기반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전북테크노파크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전통
김효남 작가의 인물화전이 15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작가는 한 인물을 그려냄에 있어 외양뿐 아니라 내면의 정신까지도 담아내는 전신사조 기법을 구사한다. 그는 삶과 창작 경험 속에서 형성된 주관적인 사상과 감정이 객관적인 사물이나 대상을 만나 융합하면서 생성되는 다양한 인물들을 그려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인물화는 선과 무게감을 매개로 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시도했다. 작가가 체득한 전통의 재해석으로 인해 작품은 약간은 어수룩하면서도 맛깔스럽게 표현된다.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
한국화가 설리 김재숙 작가의 ‘자연을 담다’가 청목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 작품 4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김 작가는 안개 낀 산을 주소재로 작업한다. 산의 심상이 어머니 품 같은 묵직함과 안온함을 전해서다. 이를 위해 먹색과 여백으로 기운생동 하는 느낌을 표현한다.그는 “자연은 항상 가까이 있고,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내가 만든 심상의 풍경이 나를 통해 또 다른 세계의 자연으로 태어난다”고 말한다.전주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를 졸업했다. 4회의 개인전과 6회 아트페어 전 및 220여 회가 넘는 단체전
JTV전주방송이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을 방영한다.36부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지역을 살리는 방송콘테츠 차원에서 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전국 9개 지역 민영방송사가 공동제작·편성했다.아시아 30여 개국, 36개 핸드메이드를 통해 The Only One, 세상에서 유일한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는 핸드메이드의 보물창고이다. 인간이 살 수 없는 사막의 불모지에서부터 인구밀도가 높은 몬순·열대지역까지, 수천 년 역사와 문화가 탄생시킨 아름답고 화려한 수공예품들, 그 속에서 미래 명품의 가능성과 아
익산‘서동생가터’유적정비 중 국내 최초로 중국 남북조시대 발행 동전이 발굴돼 익산이 백제 국제교류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국내 최초로 중국 북주(北周)시대에 발행된 동전인 ‘오행대포(五行大布)’가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373-16 일원인‘서동생가터’에서 출토됐다.고도 정체성 회복을 위한 고도보존육성사업인‘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을 함께 진행 중인 익산시와 문화재청은 13일 오전 11시에 발굴 현장과 성과를 공개한다.이번에 출토된‘오행대포(五行大布)’는 북주(北周)의 3대 황제인 무제(재위 572∼577)때인 건덕(建德)
우진문화재단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의 지평을 넓힌 ‘전주완창무대’로 귀명창들을 초대한다.완창은 판소리 한바탕을 짧게는 두세 시간에서 여덟 시간 이상까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혼신의 판을 꾸린다.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의 무대로 통한다.이번 무대는 조혜진, 조희정, 김정훈, 박현영, 강길원 명창과 조용수,고용복, 조용안, 박준호, 김태영 고수가 나선다.첫 공연은 14일 조혜진 명창이 동초제 흥보가로 막을 올린다. 동초제는 김연수 명창이 1930년대 당시 송만갑·유성준·정정렬 등에게 배운 소리를 기반으로 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