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인문학적, 곧 문화적 자양분이 절실한 시점에 와 있다. 디지털 기계문명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현대인들의 정서는 오히려 더 고갈되어가고 정신은 더 혼탁해져 가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은 디지털 세대의 최대 수혜자답게 오로지 첨단 통신기기에 얽매여 있다.이에 영합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굴지의 정보통신기기 제작사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더 빠른 속도의 모델을 출시했다고 선전을 한다. 그 단 몇 초의 빠름을 가지고 소비를 부추기고 오락으로 가득 찬 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다. 그래서 그 분야 산업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8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될 이번 정개특위는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정개특위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틀과 룰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정개특위 활동 중에서도 특히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가장 주목받게 될 것이다. 선거구 획정은 우선 당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선거구 수가 지역 국회의원 수를 결정하게 되어 당해 지역의 정치력 규모를 판가름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 정개특위 활동에 대해 전북이 활동 초기부터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이를 주목
현대사회에서 사회복지가 국가의 중요한 제도와 전문적 사회적 서비스로 다양화되고 전문화되어가고 있다. 사회복지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도입시 영어의 ‘social welfare'를 번역함으로 생긴 개념이다. 초기 사회복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구약시대에 나타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모세의 율법과 더불어 신약시대에 도래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신 이웃 사랑과 섬김의 산물인 것이다. 현대적 의미에 있어서 기독교사회복지란 무엇인가 ? 기독교사회복지와 관련하여 다양한 용어가 혼용되어 있다. 사회복지,
70년대만 해도 디스플레이(display, 상품진열)는 생소한 용어였다. 80년대에 들어서는 패션업체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담당자가 도입되었고, 90년대부터 보다 전략적으로 상품을 전략적으로 상품을 시각화한 VMD(Visual Merchandising)이 등장하고 2000년대에는 시각화 차원을 넘어 핵심마케팅으로 등장하여 판매위주의 현장 중심적인 전략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에도 이러한 내용을 더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경영활성화를 이루어야 한다. 좋은 매장이란 고객 측에서 볼 때 상품의 성격과 특징
정부와 지방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3개월분 단기편성에 그친 전북도교육청 등 전국 6곳이 내일 4월 1일부터 마침내 보육대란을 피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전북교육청은 누리과정 소요 817억 원 중 기왕의 편성 예산액은 24% 202억원으로 3개월 치다. 3월 말로 예산액이 소진됐는데도 4월 후 소요 예산액 615억원이 한 푼도 편성되지 못했다. 4월 디폴트 선언이 불가피해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북 등 6곳이다. 나머지 교육청들은 올해 예산에 5~7개월 소요액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4월 국회서 부실 사립대학 퇴출 방안을 담은 대학구조조정법을 제정키로 했다. 입학생자원 절대 부족으로 존폐위기에 몰린 사립대학들 퇴출에 따른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조조정법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평가 결과 부실로 판정된 대학들에 정원감축 및 정부재정지원 제한 등 제재조치를 취하고 하위 평가 부실대학에 학교 폐쇄나 법인 해산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라 한다. 교육부는 그간 대학구조조정위원회서 2011년부터 전국 대학들 실태조사로 하위 15% 부실 대학들에 정부재정지원 및 학자금대
3월은 여러모로 뜻 깊은 달이다. 겨우내 잠자던 대지를 일깨우는 생명의 축복과도 같은 계절인 동시에, 한 해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다. 무엇보다, 우리 한민족에게 3월은 3.1절로 기억되는 민족성 자각의 때이기도 하다. 3.1절은 두말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며, 일제의 국권침탈과 폭압 앞에 죽음도 불사하지 않는 자유의지를 선포한 날이기도 하다. 그 고결한 희생을 마음 깊이 애도하며, 애국의 다짐을 되새겼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잊고 있는 역사의 아픔들은 더욱 많고 깊다. 위안부 피해
호남고속철도 신설 노선을 운행하는 첨단 열차 KTX가 4월 2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7조6천억 원을 들인 8년여 대 역사 끝에 수도권과 호남권이 마침내 시간대 생활권역으로 좁혀지게 된다. 70년대 초 호남고속도로 개통에 이은 또 한번의 교통혁명이 시작된다. 전북지역에는 호남 본선에 익산과 정읍, 전라지선에 전주와 남원의 4개 역서 남으로 광주 송정역과 북으로 오송 및 서대전 경유 서울 용산으로 연결된다. 신형KTX 운행이 본격화되면 용산~익산까지 1시간 18분으로 종전에 비해 38분이 줄어든다. 전주까지는 1시간37분으로 36분이
호남고속철 KTX가 속도는 느린데도 요금은 비싼 운행계획이 개선되지 않았고 열차 변압기 폭발사고와 선로 지반 침하로 인한 안전운행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4월 2일 예정대로 개통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통을 앞두고 코레일이 확정 발표한 요금과 운행 속도는 경부고속철도에 비해 요금은 비싼데도 운행속도는 되레 더디다. 서울 용산과 광주 송정 간 요금 4만6천800원은 비슷한 거리의 서울과 동대구 구간 4만2천500원 보다 4천300원이 비싸다. 운행속도가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시격이 최소 16분, 최대 83분으로 평균 45분인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부쳐김승영 코레일 전북본부장전차 운전을 하신 아버지의 모습에 반해 기관사로 철도에서 사회 첫발을 내딛고 벌써 30년이 흘렀다. 광주승무소로 발령받아 호남과 인연을 맺은지도 올해로 23년째다. 기차가 다니는 곳이면 어디든 가는 것이 철도원의 숙명이지만, 그 인연의 깊이가 남다르다.4월이면 모두가 기다려온 호남고속철도가 드디어 개통된다. 기대와 바람이 큰 만큼 역사적 호남고속철도 운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통과 관련된 운행시간과 운임 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전라북도를 사랑하는 철도인의 한 사람
정부와 지방교육청이 3~5세 영.유아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여전히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어 관련 예산이 바닥난 전북을 비롯한 전국 6곳 지방교육청 산하 어린이집들에 4월 보육대란은 피할 수 없게 될 것 같다. 이들 교육청들은 지난해 올 관련 예산 편성을 거부했다가 보육대란이 불가피해지자 대부분 2~3개월 치 단기 예산을 편성해 상반기 보육대란을 우선 피한바 있다. 이들 교육청들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은 지방교육청이 아닌 정부 책임’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방재정법 상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 책임으로 보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창조물신동화 전북대명예교수감미로운 봄바람이 마음 저 밑바닥에 감춰져있어 잊혔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계절이건만 맞이할 때 마다 평생 처음 맞는 것처럼 또 다른 설레임이 인다. 새롭게 돋아나는 감미로운 연두색 이른 새싹과 남쪽 양지바른 산기슭에 앙증스럽게 핀 작디작은 보라색 별꽃의 자태에서 생명체의 경이로움을 다시 느낀다. 이어서 매화, 복숭아 등 아름다운 봄꽃 향연이 펼쳐지고 벌 나비도 제 몫을 하기 위해 분주히 이 꽃, 저 꽃 사이를 넘나들겠지. 이런 신비로운 자연의 변화와 모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원과 지역주민들에 의해 움직이는 생활정당의 정착을 위해 지역분권정당에 대한 논의와 합의의 장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재인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과 시도당위원장들은 최근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분권정당화를 결의했다. 문대표가 지난 대표경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국고보조금의 시도에 대한 투명배정, 지방선거 공직자후보추천권 시도당에 이양, 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 등이 핵심이다.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중인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이문제를 집중거론하며 지역민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선거를 의식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