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춤의 아름다운 몸짓이 겨울 무대를 수놓는다. 우리 춤의 숨결 84번째 마당으로 류무용담의 무풍이 올려진다. 9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새해 전주전통문화센터 토요상설공연으로 마련되는 이 무대는 틀에 박힌 형식화된 무대를 벗어나 우리네 삶 속에 녹아드는 삶의 희노애락을 창조적이고 실험적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류무용단의 대표 류영수를 비롯해 13명의 단원이 전통의 춤사위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고운 선이 매력적인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춤을 만나볼 수 있다. 부채를 들고 즉흥적으로 추는 춤으로 여
■ 이슈 2010년 문화계 2. 도내 문화예술단체.올해 전북 문화예술단체들의 수장의 임기가 만료된 곳이 많아 도내 문화계가 선거의 열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문화를 이끄는 중추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전북 문화예술단체인 전북예총 산하 협회 및 지부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하지만 단체의 수장을 투표의 방식보다는 추대 형식으로 장을 선출하거나 이 밖에 여러 잡음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 초부터 진통을 격고 있다. 가장 시끄러운 곳으로 전북미술협회의 경우 회비를 내는 회원에 한해 투표권을 주기로 결정해 미술인들의 반발
중원축록의 끝은 어디인가?“토끼가 죽으면 토끼를 잡던 사냥개도 주인에게 삶아 먹힌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 아시죠?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 없을 때는 야박하게 버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인데, 그 말을 유명하게 만든 한신이 역적으로 몰려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 “내가 괴통의 계책을 쓰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는 후회였습니다.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기 전, 괴통은 천하대권의 향방이 한신에게 달려 있음을 알고, 천하를 셋으로 나눠(三分天下) 독립하라는 계책을 말합니다. 유방 밑에 있으면 언젠가는 당할 지도 모르니 일찌감치 벗어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이 경인년 새해를 맞아 ‘전북교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선언했다. 최 교육감은 6일 오전 도교육청 6층 종합상황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2만5000여 교직원들과 함께 도민의 뜻을 받들어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에 혼신을 기울이겠다”며 “이 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교육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전북교육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최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올해 지난해보다 대폭 증액된 학력신장 관련 예산을 조성하는 등의 다양한 학력신장 정책과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정책 등을 골자로 한 9개 중
도, 올해 소상공인 응원 스타트...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지원 개시- 총 지원규모 3,000억원, 업체당 대출한도 5천만원 이내로 도내 6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신청 접수올해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및 경영안전자금 지원이 시작된다.전북도와 중소기업청은 7일부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창업 및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이번 지원자금은 공공자금관리기금 금리 인하에 따라 연 4.50%의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고 5000만원 이내다.상환기간은
도내 건설업계가 지난해 말 7000억원 규모의 새만금 방수제 7개 공구 발주에 이어 올해 나머지 5개 공구를 추가 발주할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반면 올해 발주될 5개 공구마저 기존 7개 공구처럼 지역공동비율을 '권장' 사항으로 끼워 발주한다면 지역업체 참여는 사실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터트렸다.참다못한 도내 건설업계는 결국 올해 초 발주될 방수제 5개 공구 입찰공고에 지역공동도급 비율을 '권장'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명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8일 7천억원 규모의 새만금 방수제 7
김완주도지사가 서민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2010년 시.군연방문 첫날인 6일 임실군을 방문한 가운데 임실시장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등을 듣고 물건을 고르고 있다김형길기자kppa7
희망 전북, 전북인우석대 유통통상학부 유대근 교수 어김없는 시간의 흐름이지만 년도가 바뀌게 되면 그동안 방치해었던 그리고 관심을 갖지도 않았던 희망이라는 멋진 단어를 생각해내면서 올 한해동안 뭔가 일이 잘 풀리기를 기대해 보는 게 인지상정이다. 자신이 계획한 일이 잘되고 가정에 좋은 일만 많아지고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나라가 풍요로워지고 나아가 평화롭고 살기좋은 지구촌이 되기를 염원해보는 것이다. 한동안 씁쓸한 부자 덕담이 유행했지만 누가 뭐라해도 사람 건강이 최고의 새해 바람이다. 우리고장 전라북도, 전북의 희망은 무엇일까? 우리가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이 역경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일조하는 공익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지난 한해 시중은행들의 공략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재계약 대상 지자체 금고를 100% 유치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은행권의 자금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농업인에게 농업자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금조달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09년 수신고 12조 80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북농협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해 ▶전북쌀 인터넷판매활성화지원을 비롯한 지역자율협력사업 지원(5억9300만
- 유통기반시설에 7개 사업에 187억원, 유통비용절감위한 쇼핑몰 및 직거래 운영 7억원,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영 등 총 1187억원 지원해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추진전북도가 최근 농산물의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 인프라구축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5일 도에 따르면 도내 농산물 유통기반시설과 쇼핑몰·직거래 운영, 대형유통업체 입점 등 농산물유통구조 선전화를 위해 올해 11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는 농산물 유통시장 개발 이후 대형유통업체 진출과 대형할인마트 매장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농산물의 대량유통이
도내 주택건설업계가 정부의 공공택지 기간이자 금리와 이자 인정기간을 현실화하는 방안에 발끈하고 나섰다. 5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가 오는 3월께 실시될 분양가상한제의 상한액 산정때 실제 투입 비용을 감안한 택지비 가산비와 보유세 납부액 등을 현실화하는 개정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국토부는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민영아파트 택지비 기간이자 인정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분양가 대비 땅값 비중에 따라 최장 1년까지 차등 적용한다는 계획이다.택지비용이 분양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하이면
AI(조류인플루엔자) 매몰지, 사체 매몰 지하수 오염 아니다- 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AI 매몰지 부변 지하수오염 영향조사 결과, 지하수 수질기준초과 사유가 사체 매몰에 따른 직접적 원인 아니라다는 결과 도출- 대부분 질산성질소이며, 비료 시비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올해에도 AI 발생 주변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영향조사 추진 계획도내지역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당시 가금류 등 사체 매몰이 지하수 수질기준초과에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5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AI 매몰
사실상 부도사태를 맞은 전일저축은행의 제 3자 매각설이 설득력있게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우량한 향토기업이 인수해 외지자본으로의 흡수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최근 향토저축은행이 줄줄이 외지자본에 넘어가는 상황에서 지역대표성을 가진 전일마저 외부기업에 인수된다면 지역 내 경제적·정서적 박탈감과 불안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일쇼크를 막기 위해 지역 정치권 등이 나서서 전북은행과 또 다른 금융권에 인수의사를 타진했다는 후문이다. 5일 전일저축은행 사태를 둘러싼 도내 경제계 등
전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0신년인사회 및 제6회 전북대상시상식이 5일 전주리베라호텔에서 본사 유춘택회장,김완주도지사,정동영의원,김희수도의장,등 각급기관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국민의례을 하고 있다.김형길기자 kppa7
전북문화, 현대사 연구가 필요하다(이철량) 지난달 연말 모임자리에서 있었던 선배의 이야기다. 광주에 갔더니 “전라문화축제”라는 플랑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너무나 깜짝 놀랐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더란다. 이야기인즉슨 전라도하면 전주가 중심이고, 전북을 먼저 생각해왔는데, 광주가 마치 전라도 중심인양 행세하더라는 예기다. 이야기 끝에 “그러고 보면 사실 한정식도 광주가 나았다”는 예기도 있었다. 나도 선배의 말에 동감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선 이미 전라도 문화중심이 광주로 옮겨갔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었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의 발전과
김완주 지사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올 해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새만금 사업의 본궤도 진입과 일자리 창출, 민생시책 중점 추진 등 세 가지 과제에 대한 세부 내용과 추진상황을 살펴본다.▲ 새만금 사업 본궤도 진입=전북도는 새만금 사업의 추진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고 새만금 내부개발 기간이 2020년까지 10년 앞당겨졌다. 또한 복합산업용지의 비율을 30%에서 70%까지 끌어올렸으며 새만금산업단지와 관광단지는 이미 착공되어 올해부터 분양할 수
전북, 물관리 '낙제점'...환경부 지자체 평가 결과- 전북의 경우 52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매년 지자체별 물 수요관리종합계획 목표대비 추진성과 판단전북지역의 누·유수율 제고와 노후수도관 교체 등 물관리 능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선 시·군이 전북도의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맞춰 시행계획을 수립,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하지만 여전히 미루고 있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4일 환경부의 전국 시·도별 물 수요관리 평가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종합점수 100점
전북체신청이 폭설에 따른 우편물 배달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전북체신청은 4일 기상특보지역을 대상으로 특급 및 시한성우편물 위주로 배달하고 일반 우편물은 도로상황 및 집배원 안전을 고려해 배달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토록 긴급 조치했다.또 기일 내에 배달이 어려운 특급우편물(오전 접수 오후 배달, 오후 접수 다음날 배달)과 택배픽업 접수를 일시 중지하도록 조정했다.우편물 운송에 대해서도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구간은 우회운송이나 운행을 일시 중지하고 24시간 비상대기후 도로가 복구되는 즉시 운송토록 했다./박상일기자 psi53562
“새해 벽두부터 이게 웬 날벼락인지...10년 넘게 고물상을 하며 모은 1억 원 넘는 전 재산을 넣어왔는데 우린 죽으란 말입니까.” (전주시 태평동에 사는 60대 여성 심모씨)“대출만기일이 곧 다가오는 데 일부라도 상환해야 한다고 한다는 데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전일이 영업정지를 당하지 않았다면 전액 연장신청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우리같은 영세기업들은 어찌살라고 정말 앞날이 캄캄합니다.”▲통곡의 설명회장=전일저축은행의 관리자인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오후 2시 전북교육회관(구학생회관)에서 향후 처리일정과 예금자
지난 달 31일 전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첫 문을 연 4일 전일저축은행 객장과 설명회장은 그야말로 통곡과 원망소리로 가득하고, 망연자실한 고객들의 항의와 반발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새해벽두부터 터져나온 전일 사태는 지역내 서민가계와 기업경영에 ‘직격탄’이 되면서 향후 전북 경제의 암울한 현실을 예고하고 있었다. 특히 수백억 원의 예금자 피해와 더불어 제2금융권을 이용한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일사태로 인한 지역민 피해와 경제적 악영향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