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일자리’ 창출을 표방하고 있는 전북도의 일자리 정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전북의 아들과 딸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투자유치국’을 ‘민생일자리본부’로 재편해 1정책관 10담당제를 두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일자리본부 가동 이후 실업률은 늘었고, 취업된 사람도 파트타임 위주의 임시직이 늘어 괜찮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 것.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전북도의 고용동향에
“혁신학교 때문에 지척인 학교대신 등하교 시간만 1시간 넘게 걸리는 학교에 가라니 말이 됩니까” “이것이 교육감이 말하는 가고 싶은 학교 입니까” 7일 전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열린 중학교 배정 민원발표 현장서 원거리 배정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이 이구동성으로 이 같이 항의했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전주교육지원청의 중학교 배정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었음에도 혁신학교 선정 때부터 불거질 부작용을 사전에 최소화 시키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전주교육지원청을 넘어 도교육감에게도 “교육 개혁도 중요하지
도교육청과 도의회 교육위가 지난 7개월 동안 대립각을 세워왔던 조직개편 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여전히 겉돌고 있다. 이와 관련 도의회는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의원 연찬회를 갖고 전북교육 현안에 대해 의논을 했으나 김승환 교육감이 외국 출장으로 참석하지 않아 조직개편과 행복한교육공동체추진단, 학생인권·인성, 교원업무 경감, 부패척결 등 각종 TF팀 해체에 대해 서로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날 연찬회서 도의회는 조직개편과 관련 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 부교육감의 사무분장 중 감사와 기획총괄을 삭제하고 시행규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서민가계와 중소기업 등 할 것 없이 ‘돈가뭄’을 호소하고 있다.작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물가와 이상한파, 구제역파동, 원자재가격 상승 갖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서민가계도, 중소기업 및 영세소상공인 등도 설 쇠기가 겁나기만 하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도내 11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사정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금사정이 곤란한 업체가 46.1%에 달한 반면, ‘원활하다’고 답한 업체는 1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길호 본부장은 “일각에서는 지난해보다 올해 설 자금사정이 좋아
구제역과 AI(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설 제수용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수산물 가격까지 급등세를 보이면서 설 명절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당미 현실화 되고 있다. 12일 농협 하나로마트 전주점은 도내 올 설 차례용품 예상비용은 총 18만 900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설 차례 비용 16만 4700여원보다 15% 상승한 금액이다. 가장 크게 오른 품목은 채소류로 갑작스런 강추위와 산지의 폭설 피해 등으로 출하 작업부진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무(개당기준)는
도내 돼지·소 생산자단체들이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8일로 계획된 민주노총의 전주집회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한우협회를 비롯한 5개 생산자단체협의회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제역이 사상 유례 없는 창궐로 76만700두가 매몰돼 전국 축산농가는 존폐가 달린 전시 상태”라며 “충남 천안과 보령까지 번진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농가와 생산자 단체는 이동통제초소와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며 애간장을 태우며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특히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로 감염되고 사람과 차량에 의한 전파가 제일 위험한
최고 20㎝ 가량의 ‘눈 폭탄’이 내린 도내에서 교통대란은 물론 교통사고와 동파 피해 등이 속출했다. 게다가 전주시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일부 도로에 쌓인 눈은 오후까지도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기도 했다. 27일 전주시민들에 따르면 밤새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 교통 지·정체 현상이 크게 빚어지면서 대규모 지각사태까지 초래했다는 것. 특히 전주시내의 경우 버스파업으로 인해 45%의 저조한 버스 운행률과 맞물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가중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도심 곳곳의 버스정류장에는 평균
전북도가 지난 22일 모습을 드러낸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안에 대한 후속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새만금 개발에 필요한 재원의 조달방안과 추진체계의 일원화 등 주요쟁점들을 최종안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3일 도에 따르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안에 관한 공청회의 후속조치로 내년 1월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 심의 전에 논의 중이거나 공청회에서 제기됐던 주요 쟁점들을 최종안에 반영하겠다는 것.먼저 새만금위원회 상정을 목표로 논의 중인 과학연구용지 재배치와 생태용지구간 방조제 축조, 재원조달방
새만금 간척지(283㎢)가 산업·주거·상업·관광기능이 복합된 녹색·수변도시로 조성하는 종합개발계획(MP)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1.28새만금종합실천계획을 토대로 용지별 토지이용계획과 교통망 등을 구체화한 것으로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단지를 비롯한 새로운 계획도 담겨져 있다. 지난 1991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20년 만이다.국토연구원은 22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이날 발표된 계획안에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미래성장엔진으로 도약하
전북의 전국 경제비중이 14년만에 상승반전하면서 2%대의 ‘긴터널’을 빠져나왔다.도내 경제비중이 전국 2%대를 벗어난 건 2003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재진입에 성공한 3%대 지역 경제비중은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활성화와 수출확대, 투자유치 기업들의 본격적인 조업활동 등에 힘입어 향후 더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도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32조 176억원으로 지난 해(29조 4,713억원)보다 8.6% 상승했다. 이는 충남(13.4%)에 이어 두 번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향토자원 발굴·육성을 위한 중장기적 플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농어촌 지역의 특색 있는 농수산물 뿐 아니라 다양한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해 이를 1·2·3차 산업을 연계시킨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는 것.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7일 2012년 향토산업육성을 위한 전국 30개의 대상사업을 선정, 발표했다.이들 사업들은 사업 계획에 따라 제품 및 브랜드 개발, 마케팅, 향토자원의 지적재산권화 등 소프트웨어 분야와 시설·장비 등 하드웨어에 대해 2
8일 전주 시내버스 기습파업으로 극심한 교통대란이 빚어졌다.[관련기사 4면, 5면] 특히 영문도 모른 채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면서 대거 지각사태를 빚는 등 오전 일상이 마비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날 아침 7시에 나와 버스를 40분을 넘게 기다렸다는 시민 이화연(26·여·전주시 동서학동)씨는 “버스회사들이 파업해 버스가 운행을 안 한다는 것을 정류장에 나와 입소문으로 들었다”며 “우리 같은 서민은 항상 중간에 끼어서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거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기말고사기간에 들어간 일부 중·고
전북도교육청의 자문기구인 행복한교육공동체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집행부서를 뛰넘는 월권행위들을 해온 사실들이 결재문서를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 특히 추진단은 내년 2월 28일 해체되지만, 추진단 소속 파견교사들이 각종 TF팀에서 활동하면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상현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자로 위촉된 추진단들이 추진단에 위촉되기도 전인 8월부터 각종 문서를 결재하는 등 실질적인 활동을 해온 것으로 행정사무감사 결과 파악됐다. 8월 17일자 추진단중기계획수립 문서
올해로 10년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폐지가 급부상되면서 공론화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전라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배승철)는 11일 전주세계소리축제를 대상으로 2010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노석만 의원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페지 여부 검토를 강하게 요청하고 나서 주목된다. 노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올 축제 개막작 ‘천년의 사랑여행’이 자체기획 브랜드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연이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타 지역 및 해외 민속춤 팀 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문화콘텐츠의 세계화의 장이 되지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회사원 조모(33·여)씨의 신혼집은 전주시 아중리에 있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의 원룸주택이다. 사실 조씨는 인생의 첫 출발은 ‘원룸’에서 시작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20평형대 아파트 전세를 구하러 다니다가 결국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선택한 차선책이었다. 조씨는 “결혼 전 전세아파트를 구하기 위해 신랑과 함께 전주시내 안가본 동네가 없을 돌아다녔지만, 물량이 아예 없거나 설사 한두 채 정도 나와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나질 않았다”며 “전세가나 매매가 할 것 없이 너무 크게 오
실업난 해소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1인창조기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센터의 도내 설립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중점추진 중인 일자리창출사업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중소기업청은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1인창조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나섰지만, 도내에는 비즈니스센터가 마련돼 있지 않아 관련 정책지원에서 사실상 소외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도와 전주시가 각각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본격화함에 따라 창업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북중소기
1톱 전북 사회복지분야 전국 ‘최고’- 보건복지부의 ‘2010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嘯? 도내 7개 시·군 우수기관 선정돼 전국 1위의 성적 거둬...정읍·완주·임실·고창은 최우수기관, 익산·진안은 우수기관, 무주군 준우수기관전북이 전국 최고의 사회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전북도는 보건복지부의 ‘2010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전국 56개 시·군·구 중 도내 7개 시·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복지정책 평가는 복지사업과 복지인프라 전반을 평?ㅘ?霞纛막館?지역복지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면무상급식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급식단가를 두고 교육당국과 학부모간 신경전이 일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이 정한 급식단가로는 현 수준의 급식을 할 수 없다는 지적 속에서 급식비의 현실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도교육청에서는 예산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인 것. 결국 모자란 비용은 학부모들의 호주머니에서 충당해야하는 반쪽자리 무상급식 사태가 예고되면서 학부모 내부의 반발 조짐까지 일고 있다. 특히나 부족한 돈을 학부모가 부담해야하는 반쪽자리 무상급식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잘사는 지역과 못사는 지역간 빈부차이
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자율형사립고(자율고)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김승환 교육감의 자율고 지정 취소를 두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부당성을, 민주당 의원들은 정당성을 각각 부각시키는 편가르기식 주장이 이어지면서 여-야간 정쟁의 장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한나라당 주광덕(경기 구리) 의원은 “자율고 지정 취소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 재학생, 동문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데도 의견수렴과 같은 최소한의 절차도 밟지 않은 채 이뤄졌다”며 “지정과 달리 취소는 불이익한 결정이기
민주당 새 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 앞으로 당 운영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도내 출신 정동영, 정세균 후보의 정치적 미래와 함께 전북정치권의 지형변화에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일 전망이다. 손 후보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정동영, 정세균 후보를 누르고 대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이들 외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조배숙 후보는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함께 구성하게 됐다. ▲호남의 대표(정세균-정동영)정치인 눌러= ‘손학규 체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