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벽에서 피어난 호남 지성사의 꽃-존재 위백규’가 30일 오후 2시 전주대 JJ리사이틀 홀에서 열린다. 한국고전문화연구원(원장 조 광)이 주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고전문화강좌’의 일환으로 ‘지도로 보는 독도이야기’ ‘돋보기로 보는 전주, 전주사람들’ 등 사회적이면서도 지역적인 담론들을 이어가고 있다. 세 번째 시간에는 장흥 문화와 계몽활동, 폐정개혁에 영향을 미친 인물 ‘위백규’를 재조명한다. 발제자 및 토론자로는 홍성덕, 오항녕, 김희태, 안동교 등이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우아문화의집(관장 최경성)이 청소년 연극 ‘두드림(Do Dream)’을 진행한다. ‘2011 문화예술기관 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 간 소통과 함께 협력적 태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 지역 내 어르신들의 방식 및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대본을 작성, 12월에 열리는 학교 축제에 올린다. 전주기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우아문화관람실에서 12회 가량 강의할 예정이다. 문의는 245-845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창암 이삼만선생 서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 조인숙)가 주최하는 '제 4회 창암 이삼만선생기념 대한민국 휘호대회 심사결과 류기원(31·대전)씨가 일반 창암 대상을 차지했다. 창암서론 ‘기오이적(機奧異跡)’으로 류기원씨가 대상, 최우수상에는 박행자(군산시)씨가 수상한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정읍에서 열려 총 310명이 신청 접수했다. 수상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13명, 학생수상 17명, 특선 35명, 입선 64명으로 총 135명의 수상해 평균 25% 입상률을 보였다. 대상작은 자연에서 비롯되어 음과 양이
오페라에서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연주로 지역민들의 예술적 갈증을 풀어나가고 있는 전주시립교향악단. 중앙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보다 더욱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의 풍미를 담아내고자 마련되는 ‘2011 실내악 페스티발’이 2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마련된다. 이번 무대는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강석희)의 단원들이 악기별로 파트를 나눠 저마다의 고유한 음색을 보다 진하게 전해낸다. 목관앙상블, 타악앙상블, 금관앙상블, 현악앙상블이 펼치는 이번 실내악 페스티벌은 클래식을 보다 가깝게 느끼도록 조규철의 해설로 함
전북문화바우처사업으로 무료로 2011전주세계소리축제의 공연을 즐긴다. (사)문화연구창과 함께하는 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은 기획사업 ‘바다랑 뜰이랑’. 오는 30일부터 새달 4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한옥마을일원에서 풀어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 동안 공연을 관람하기에 거리가 멀거나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전라북도 문화바우처 대상자들에게 버스와 티켓 지원을 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8시 널마루공연단의 ‘수궁별???문화바우처 대상자들에게 무료 공연관람을 지원한다. 이 기획사업은 문화체험 기회로부터
우리나라 초상화의 비밀은 ‘전신사조’에 있다. 인물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성품을 지녔는지 알 수 있도록 형상에 정신을 담아내는 탓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윤두서의 자화상이 있다. 구체적인 경위는 알 수 없으나 대결하듯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과 지나치리만큼 날이 선 수염을 통해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몸을 생략한 채 얼굴만 담아낸 것도 이 때문.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전신사조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2012년 1월 29일까지 미술실에서 특집전 ‘전북인의 얼굴’을 연다. 지역에서 나고 자랐거나 활동했
▲ 신길수 시집 ‘바람의 그림자’가 나왔다. 원광대 명예교수인 신길수 시인의 열일곱번째 저서로 모음과 자음의 간결하고 매끄럽게 다듬어져있다.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점점 더 명징한 순수의 세계로 승화시켜내어 시각적인 멋을 시어로 묶어 냈다. 신길수 시인은 익산에서 태어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익산시지부장, 가람시조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원과 한국시조시인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진집 ‘다락논’, 시조집 ‘신길수 시조전집’ 등 다수이다. /송근영기자·ssong@
▲ 메스 대신 펜을 잡은 의사. 김대곤 시인의 6번째 시집 ‘가방 속의 침묵’이 출간됐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누구나 보통의 삶이 그러하듯 나른한 일상의 고뇌를 정직하게 적어냈다. 가방을 챙기는 일처럼 시를 쓰는 작업이 저자의 일상이라고 표현한 이번 시집. 가방을 들지 않고 집을 나서는 것은 외래진료를 나가는 의사가 왕진가방을 들지 않는 것 마찬가지라며 가방은 일상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 표현했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시인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했다.
▲ (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이사장 김영구)의 종합문예지인 ‘한국미래문학’ 제 22호를 출간한다. 이번 호에는 시 35편과 시조 4편, 아동문학 2편, 수필 23편, 평론 3편 등 총 67편을 수록했으며 230페이지로 구성되어 2011년 한국미래문화상 수상자의 소감과 심사평을 아울러 실었다. 한국미래문화연구원은 1999년 창립해 26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상 시상, 소외지역 학교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장 이현수)가 발간하는 2011년 9월호 119권이 나왔다. 이번 호에는 수필과비평 하계세미나 문학기행으로 '문학특구 장흥에 가다'를 특집으로 수록했으며 기획연재로 문제적 에세이의 세계로 이보영 문인이 함께했다. 이와함께 제 199호 신인상 당선자인 김영채, 박정희 여승동의 당선작을 실어냈다. 또 한국수필문학사 기획연재로 한상렬 문인의 제 3장 근대수필의 전개 2인 문단시대를 수록했다.
‘역사를 인식하는 것이 인간의식의 개화를 가져온다’지난 2월, 미국 남부의 신분사회 및 음악현장을 둘러보고 내린 결론이다. 음악을 경험의 산물이라고 봤을 때, 재즈와 블루스 이전에 미국 흑인들의 삶을 살펴야 한다는 것. 방대한 역사를 다룬 이 책을 음악평론가가 써야 했던 이유다. 김진묵의 ‘흑인 잔혹사(한양대학교출판부)’는 ‘재즈와 블루스는 이렇게 시작됐다’는 결론을 정해놨음에도 재즈는 물론 음악에 관한 언급조차 없다. 10부로 구성, 노예의 기원부터 해방 이후의 인종차별까지를 일목요연하게 나열할 뿐이다. “재즈는 미국의 흑인 노예
어찌 말로 다하리오. 판소리 수궁가를 몸으로 표현하는 대사인 춤으로 노래한다. 2011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이 마련하는 춤으로 풀어내는 판소리 다섯 바탕의 연작기획 다섯번째 무대 ‘수궁별?? 오는 30일 오후 8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풀어지는 이번 무대는 오는 30일 개막되어 5일간 풀어지는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초청작으로 5년 연속 소리축제 무대에 참여하는 기록을 이뤄냈다. 판소리와 무용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한국 춤을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 부드러운 선의 미학을 민간단체로는 처음 판소리 다섯 바탕 모두 올려낸
문예연구 70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도 시와 소설을 비롯한 기획이 이어진다. ‘우리시대 우리작??‘근대문학자료발굴’ ‘염상섭 평전’ ‘이 계절의 문학’이 그것. ‘기획특집’에서는 송기숙을 선정, 각각의 견해를 풀어냈다. 임환모는 ‘송기숙 소설의 지형도’에서 인물보다는 서사에 치중해 분단의 비극, 근대화의 폭력성과 같은 민중적 주체성을 확립했다고 분석했다. 조은숙 또한 ‘인간에 대한 사랑, 시대에 대한 성찰’에서 “현실을 직시하는 한편 개선하려 했던 점은 애정이 있지 않고서야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서평에서는 영화평론가 신귀백의
오정선이 피아노 독주회 ‘소리향기의 대화’를 연다. 2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주대 음악교육학과 및 전북대 음악대학원을 졸업, 전주대 객원교수로 재직 중인 오 씨가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피아노로 들려준다. 전자오르간 ‘엘렉톤’도 곁들인다. 상하건반 뿐 아니라 발 건반을 갖춰 다채로우면서도 웅장한 소리를 내는 게 특징. 엘렉톤 연주자인 최유미와 사쿠라이 유키호가 참여해 도내 최초로 이뤄지는 두 악기의 협연을 만날 수 있다. 처음 들어 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 E Major, K.271’은
조선 ‘태조어진’이 서울로 향한다. 전주시가 어진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태조 어진을 대여,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초상화의 비밀’에 전시될 예정이다. 보물 제931호 ‘태조 어진’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초상화. 양난을 거쳐 전주로 온 뒤, 1872년에 옮겨 그렸다곤 하나 현재로선 유일한 원본이다. 모사본의 경우 어진박물관, 서울고궁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여러 곳에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초상화의 전성기를 이끈 태조어진 진본을 선보이는 게 의미 있을 거 같아 마련했다”면서 “6주 중 2
제8회 서계서예전북비엔날레(위원장 허진규)는 ‘역동’한다.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한 도내 전시장 6곳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역동(활발하고 힘차게 움직인다)’을 주제로 선정, 서예의 창의성을 모색하는 한편 세계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시’ ‘학술’ ‘부대행사’ 등 25개 프로그램과 독일과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온 1635점의 작품이 그것. 김병기 총감독은 “메이지 유신으로 추상화돼버린 일본과 공산주의로 인해 제자리걸음만 하는 중국과 비교했을 때 전통성 혹은 정통성 측면에서 우위”라며 “이를 지켜가
▲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선기현)가 주최․주관하는 ‘예술강사를 위한 창의 워크샵’이 오는 새달 8일 오후 3시 한지산업지원센터 지하 세미나실에서 마련된다. 이번 워크샵은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교, 사회 예술강사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있는 이들을 선착순 40명 10월 5일까지 모집한다. 김성식 전북대 강사가 ‘전북 문화정체성 탐색을 위한 전통문화의 현장론적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어 김현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의 모둠수업으로 진행된다. 문의 255-2615. /송근영기자․ssong@
▲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지난해 익산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루비도둑’을 원작으로 뮤지컬 ‘천년의 노???제작해 선보인다. 오는 30일 ‘2011익산서동축제’개막공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이규종 연출가가 창작연출과 공연연출을 맡았다. 작곡과 편곡에는 뮤지컬 빨래의 민찬홍 감독이 함께하며 익산시립합창단과 익산교향악단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1단계 스토리텔링 공모전과 2단계 작품화, 3단계 국내 공연계 진출로 지역의 색이 담긴 향토뮤지컬로 만들어냈다.
▲ 리뷰 - 논개 논개는 기생이 아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조선의 난세에 의롭게 적장인 왜군을 끌어안고 함께 진주남강으로 투신한 의기(義妓)였던 의암 주논개. 이러한 논개를 헌정하는 무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제 44회 정기공연 ‘피처럼 붉은 꽃 논개’가 22일과 23일 오후 7시 30분 2차례 공연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졌다. 첫 등장은 논개를 흠모하지만 멀리서 지켜만 봐왔던 청년이 백발의 노인이 되어 진주 남강을 찾는 그를 기억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주목됐던 노인의 등장이 눈여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시에서 후원하는 새만금 문학제가 마련되어 문학의 힘으로 깊은 여흥을 실어 전한다. 오는 새달 15일 전주시청강당과 노송광장에서 전북문인협회 회원 및 참가고교생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제 6회 새만금 문학제’ 지역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새만금 지역을 전북의 문화. 예술적인 시선을 바라 볼 수 있도록 경제와 문화를 함께 공존하며 청소년들에게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동희 회장은 “새만금은 엄연한 우리의 삶의 터전이었으며